‘문제적남자’ 이시원, 배우 되기 위해 ‘스펙’도 포기?

발행일자 | 2018.09.26 00:48
사진=tvN '문제적남자' 캡처
<사진=tvN '문제적남자' 캡처>

‘문제적남자’에 출연한 배우 이시원의 남다른 결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 이시원은 남다른 추리력을 보여주면서 최종 뇌섹녀에 등극했다. 앞서 한 차례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던 이시원이 또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한 것.
 
이시원을 놀라게 한 것은 이날 ‘문제적 남자’에서 보여준 활약만이 아니다. 바로 그녀의 스펙이다. 이시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진화심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최고 엘리트다. 게다가 전 멘사 회장인 부친을 닮아 명석한 것은 물론 6개의 발명 특허까지 가지고 있었다.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시원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시원은 “막상 경영학이라는 학문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어요. 흥미를 잃었죠. 그리고 1학년 때 제 발로 경영극회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어요. 연기를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푹 빠졌죠”라고 말했다.
 
이시원은 이후 2012년 KBS ‘대왕의 꿈’에 단역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동네 학원에 다니며 연기를 더 배우다가 2014년 SBS ‘신의 선물’부터 연기자로 본격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시원은 “당연히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진화심리학 석사를 딴 후에는 유학을 가려던 참이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연기를 하겠다니 놀라신 거죠. 하지만 저를 믿어주셨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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