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이버섯 답례, 귤 10kg 상자 2만개..'제철과일이라 선정'

발행일자 | 2018.11.11 13:05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가 오늘 11일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평양으로 보내는 것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모두 200톤으로 10kg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말했다.

또한 답례 품목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며 "대량으로 보내서,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이 맛을 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물품은 이날과 다음날(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2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된다.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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