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신비주의’ 분위기 나이 먹고 놓은 이유

발행일자 | 2018.12.09 22:59
사진=배정남 SNS
<사진=배정남 SNS>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의 나이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983년생으로 만 35세인 배정남은 2000년대 모델계를 휩쓴 인물로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당시 그는 데뷔와 함께 타 모델보다 작은 177cm의 키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강렬한 런웨이를 선사했다. 또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개성 넘치는 패션 스타일도 그를 알리는데 한몫했다.

그러던 중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구수한 사투리와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얼굴만 보면 까칠해 보이는데 입 여니까 완전히 촌놈이고 구수하다고 하더라”며 “사실 난 똑같이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디오스타’도 영화 홍보 때문에 나간 거였다. 내 나이가 서른 다섯에 아이돌도 아니고 멋있는 척 하기도 싫으니까 그냥 솔직하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나도 애기 때는 신비주의도 생각하고 망가지는 것도 두렵고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나이도 좀 먹고 바닥도 쳐보고 하니까 중요한 게 그게 아니더라”며 “주변의 친한 톱스타들이 무너지는 것도 많이 봤고 나 역시 바닥도 쳐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일 하고 밥 먹고 놀고 남 신경 안 쓰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며 소신을 전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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