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아우디가 2월 수입차 판매에서 선두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월 1만8198대보다 -12.7% 포인트, 2018년 2월 1만9928대보다 -20.3% 포인트를 기록한 1만5885대로 집계됐다. 2019년 2월까지 누적대수 3만4083대는 전년 동기 누적 4만1003대보다 16.9% 감소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611대로 1위를 지켰으나 전년 대비 41.7% 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BMW는 2340대, 아우디는 1717대를 기록해 벤츠와의 격차를 줄였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2월 18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9438.9% 포인트나 늘어나며 완벽한 판매 회복을 보여줬다.
4위 이하는 렉서스 1283대, 토요타 875대, 랜드로버 825대, 혼다 812대, 볼보 760대, 지프 632대, 미니 631대, 포르쉐 631대, 포드 522대, 닛산 354대, 푸조 247대, 인피니티 149대, 캐딜락 144대, 재규어 128대, 마세라티 80대, 폭스바겐 62대, 시트로엥 60대, 롤스로이스 8대, 벤틀리 7대, 람보르기니 7대를 기록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 1~3위는 아우디 A6 40 TFSI(161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075대), 렉서스 ES300h(863대) 순이었다. 포르쉐 카이엔은 2월에 498대가 팔리며 6위에 올랐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450대로 7위를 기록했다. 카이엔은 가솔린 모델 순위에서도 4위에 올라 갑작스런 판매 증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523대(59.9%), 2000~3000㏄ 미만 5294대(33.3%), 3000~4000㏄ 미만 864대(5.4%), 4000㏄ 이상 201대(1.3%),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114대(70.0%), 일본 3473대(21.9%), 미국 1298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116대(57.4%), 디젤 4517대(28.4%), 하이브리드 2249대(14.2%), 전기 3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885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4대로 65.3% 법인구매가 5511대로 34.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82대(30.7%), 서울 2501대(24.1%), 부산 602(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731대(31.4%), 부산 1332대(24.2%), 대구 876대(15.9%)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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