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편안하게, ‘컴포터리안’ 공략하는 제품들

발행일자 | 2019.07.19 13:04

-집순이∙집돌이의 능동적 변화 ‘컴포터리안’, 남의 시선보다는 내가 편한 게 죄고
-노와이어 언더웨어부터 가정간편식 선호, 영양섭취는 건기식으로 간편하게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컴포터리안’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LG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분석하여, 남의 시선보다 ‘내가 편한’것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찾아냈다. HS애드는 이 같은 경향 속의 현대인들을 컴포터리안(Comfortable+ian)으로 명명하고 소비 성향을 분석했다. HS 관계자는 “이들 컴포터리안은 편한 패션과 먹기 좋은 음식을 선호하고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집순이와 집돌이”라고 설명했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등의 신조어에도 미루어 볼 수 있듯이, 긴장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컴포터리안의 일상에 편안함을 더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언더웨어, 노와이어∙노후크 … 사이즈 세분화로 ‘편안하게 맞아야’ 인기

소비자를 편안하게, ‘컴포터리안’ 공략하는 제품들

△위/엘라코닉 캠페인 이미지(사진제공=엘라코닉)


몸이 편안한 의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넉넉한 사이즈의 오버핏 제품들이나 라운지웨어가 인기를 얻는 한편, 언더웨어 역시 몸을 구속하지 않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의 의류 PB브랜드 데이즈의 언더웨어 브랜드 ‘The 편안한 데이즈’의 브라탑은 와이어와 후크가 없는 제품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3월 85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은 90%의 제품을 와이어리스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엘라코닉의 자체 PB 브랜드 ‘언컷’은 100% 노와이어 브라만 출시한다. 언컷의 ‘스트라이프 와이드 스트랩 브라렛’은 어깨끈을 와이드 스트랩을 처리해 편안함을 높였고 사이즈를 세분화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얇은 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을 최소화했다.

소비자를 편안하게, ‘컴포터리안’ 공략하는 제품들

△위 좌측/신세계푸드 ‘올반 흑마늘 삼계탕’(사진제공=신세계푸드)△위 우측/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조림’ 3종
△아래 좌측/코카콜라 ‘태양의 신체건간 W’(사진제공=코카콜라)△아래 우측/에스더포뮬러 ‘여에스더 유산균 블루’


가정간편식,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 전자레인지∙열탕처리로 요리완성

한식은 기본적으로 조리 과정이 복잡한 편이다. 꼭 한식이 아니더라도, 요리를 하려면 재료 손질부터 설거지까지 손 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처럼 ‘귀찮은’ 요리 과정의 대안으로 가정간편식이 등장했다. 간편식이라고 하더라도 식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흑마늘 삼계탕’은 국내산 닭 한 마리에 흑마늘과 인삼, 찹쌀, 능이버섯 등 건강 식재료를 넣어 만든 보양 간편식이다. 포장된 상태로 데워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조림’을 출시했다. 고등어 시래기조림, 코다리 무조림, 꽁치 김치조림의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깨끗이 손질한 생선을 특제 마리네이드로 장시간 숙성하여 비린내를 잡았다. 직접 요리할 경우 생선 손질부터 불 위에서 조려내는 시간까지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맛을 살리기 어려운 반면, 해당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90초만 데우면 따뜻하게 완성된 생선조림을 맛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식이섬유∙신바이오틱스 … 간편한 생활습관 개선 효과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멀지 않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라는 건강수칙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수칙을 실천하기 귀찮더라도 적합한 제품의 도움을 받으면 식이섬유의 섭취와 간단한 운동을 통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신체건강 W’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식이섬유를 담고 있어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싶은 소비자에 도움을 준다.

마찬가지로 에스더포뮬러의 ‘여에스더 유산균 블루’도 유산균에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아낸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평소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가 간편하게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하더라도 장내 생착을 위해서는 치커리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해당 제품에는 유산균의 장내 생착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되어 별도의 식습관 개선이 없더라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성규기자 (sk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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