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수입차시장서 신년 초부터 ‘초접전’

발행일자 | 2021.02.04 09:25
벤츠·BMW, 수입차시장서 신년 초부터 ‘초접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새해 벽두부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차 시장 브랜드별 등록대수 집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5918대, BMW는 5717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판매대수 격차는 201대에 불과하다.

3위 이하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아우디 2302대, 폭스바겐 1236대, 볼보 1198대, 쉐보레 1195대, 미니 712대, 포르쉐 681대, 지프 668대, 링컨 486대, 렉서스 443대, 포드 442대, 토요타 400대, 랜드로버 358대, 혼다 192대, 캐딜락 88대, 푸조 83대, 재규어 63대, 마세라티 44대, 시트로엥 32대, 벤틀리 25대, 람보르기니 19대, 롤스로이스 19대였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20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802대), BMW 520(622대) 순이었다. 이 외에 판매순위 톱 10 안에 벤츠는 A220 세단(430대, 6위)을, BMW는 530(413대, 8위), 320(369대, 9위)을 올려놨다. 두 브랜드 외에 쉐보레가 2대(콜로라도, 이쿼녹스)를, 폭스바겐(티구안 올스페이스), 아우디(A6 45)가 각각 1대씩 이름을 올렸다.

벤츠·BMW, 수입차시장서 신년 초부터 ‘초접전’

한편 1월 수입 승용차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2만2321대로 집계 됐다. 이는 2020년 12월 대비 29.0% 포인트 감소, 2020년 1월 대비 26.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이후 집계로는 1월 최다 판매 기록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4855대(66.6%), 2000~3000㏄ 미만 5507대(24.7%), 3000~4000㏄ 미만 1570대(7.0%), 4000㏄ 이상 269대(1.2%), 기타(전기차) 120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407대(82.5%), 일본 1035대(4.6%), 미국 2879대(12.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18대(51.6%), 디젤 4696대(21.0%), 하이브리드 5987대(26.8%), 전기 120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32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26대로 61.5%, 법인구매가 8595대로 38.5%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88대(30.5%), 서울 2996대(21.8%), 부산 820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73대(42.7%), 부산 1856대(21.6%), 대구 805대(9.4%)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인 12월보다는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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