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21년 1Q 실적공개…콘텐츠 등 디지털 강화 통해 영업익 936억 달성

발행일자 | 2021.05.06 19:47

[RPM9 박동선기자] CJ ENM이 콘텐츠를 비롯한 디지털 강화 전략에 근거해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J ENM 측은 DART 등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1년도 1분기 실적(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을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CJ ENM은 콘텐츠를 비롯한 전반적인 분야에 있어서의 디지털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면서, 사상 최고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미디어부문은 드라마 '빈센조'와 예능 '윤스테이' 등 화제작들에 힘입은 TV광고 매출(YoY 24.5%↑)과 함께, '여고추리반'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JTBC·네이버 협력에 따른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QoQ 29.3%↑) 등에 따른 디지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7% 상승한 바에 힘입어 3862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익 538억원(YoY 1283.6%↑)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냈다.

CJ ENM, 2021년 1Q 실적공개…콘텐츠 등 디지털 강화 통해 영업익 936억 달성

커머스 부문은 3309억원의 매출과 함께 337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패션·뷰티·가전 등 수요감소와 함께 매출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지만, 취급고 면에서는 디지털(YoY 9.3%↑) 및 T커머스(YoY 20.2%↑) 고성장과 '시크릿'·'에센셜' 등 자체브랜드 등을 통해 직전분기의 53.2%에 달하는 9832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 부문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KCON:TACT3' 성료와 JO1 등 자체 아티스트의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콘서트 매출이 증가(YoY 158.9%)하고, 해외유통 등 음반·음원매출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30.9% 상승한 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부문은 코로나19의 여전한 기세에 신규작들의 개봉지연이 거듭됨에 따라 극장 매출 자체는 감소했지만, 극장-OTT 동시개봉작 '서복'과 함께 주문형(On-Demand) 영화 수요 증가로 기존 라이브러리 중심 부가판권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40.5% 증가하며 227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1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CJ ENM은 2분기 계획으로 △미디어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 예능 <대탈출 시즌4> 등을 통해 신규 콘텐츠 화제성 강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을 통한 디지털 매출기반 강화 △커머스 : TV·T커머스·온라인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10일) 통한 라이브커머스 강화, 패션·리빙·뷰티 3대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 경쟁력 확대, 건강식품·리빙 중심의 자체브랜드 라인업 확장 △음악 : 엔하이픈·TO1 등 자체 아티스트 앨범 발매 및 온라인 콘서트 확대 △영화 : 영화 '해피뉴이어' 극장·OTT 동시개봉 등 플랫폼 유연화  지속 등의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에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통합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 발표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 하고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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