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대표에 남궁훈 미래센터장 단독 내정…CAC센터장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발행일자 | 2022.01.20 12:33

[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가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새로운 리더로 삼아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미래산업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20일 카카오 측은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남궁훈 센터장(南宮燻, Whon Namkoong)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남궁훈 단독대표 내정은 여민수 대표의 사임에 따른 후보군 물색을 거듭해온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성장경험과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수장으로서의 비전모색을 추진해온 남궁 대표를 최적임자로 판단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가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을 단독대표로 선임,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미래산업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을 단독대표로 선임,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미래산업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사진=카카오 제공)>

남궁훈 신임 카카오 단독대표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이자 NHN USA 대표·CJ인터넷 대표·위메이드 대표들을 역임한 이후 2015년 카카오에 합류, 엔진-다음게임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로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독려해왔다. 지난해 말부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준비조직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돼 역할해오고 있다.

남궁 대표의 선임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화될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글로벌로 카카오의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의 수장으로 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각자대표를 선임, 지속성장 관점에서의 카카오 공동체 전략방향들을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을 단독대표로 선임,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미래산업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을 단독대표로 선임, 메타버스 중심의 글로벌 미래산업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사진=카카오 제공)>

김범수 의장은 오늘 임직원 대상으로 글을 올려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보았다.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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