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뉴 브롱코’ 출시…지프 랭글러와 ‘맞대결’

발행일자 | 2022.03.04 01:25
포드, ‘뉴 브롱코’ 출시…지프 랭글러와 ‘맞대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3일, ‘뉴 브롱코(New Bronco)’를 출시했다. 브롱코는 올해로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SUV로,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후 전 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주행능력, 트랜디한 디자인 등을 갖춘 뉴 브롱코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갖춘 4도어 하드톱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된다. 최근 몇 년 새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강력한 주행성능과 단단한 차체 그리고 넓은 적재공간까지 겸비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브롱코는 이러한 시장환경 및 고객 취향 변화에 부응하는 모델로, 차종 성격상 지프 랭글러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대표는 3일 뉴 브롱코를 공식 출시하는 자리에서 “브롱코 출시는 한국 시장에서 포드 SUV 및 오프로드 SU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브롱코가 국내 시장에도 정통 오프로드 SUV에 대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야외 활동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드, ‘뉴 브롱코’ 출시…지프 랭글러와 ‘맞대결’

포드코리아 노선희 전무는 “브롱코에는 다양한 트림이 있는데, 그 가운에 어떤 트림을 한국에 가져올까 고민을 했다”라면서 “사전 조사를 해보니, 도심과 오프로드를 달리는 데 모두 어울리는 아우터뱅크스 트림이 가장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코리아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후 트림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 브롱코’의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은 1세대 브롱코 디자인의 독특한 아이텐티티를 잘 보여주는 한편, 넓은 트랙,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 등은 주행에 최적화된 견고한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및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어필할 것이다. 브롱코 디자인의 독특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외장 컬러는 에이리어(Area) 51, 칵투스 그레이(Cactus Gray), 카보나이즈드 그레이(Carbonized Gray), 사이버 오렌지(Cyber Orange)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제공된다.

뉴 브롱코는 포드의 최신 4x4 오프로드 기능들로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V6 2.7ℓ 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뛰어난 응답성과 강력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 모드(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맞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 및 트레일 툴박스(Trail Toolbox)가 장착되어 브롱코의 오프로딩 능력을 강화했다.

포드, ‘뉴 브롱코’ 출시…지프 랭글러와 ‘맞대결’

브롱코의 루프와 도어는 편리하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제공된 전용 백에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오픈 에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뉴 브롱코에 장착된 B&O™ 사운드 시스템은 아웃도어 드라이빙에서도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고품질의 사운드를 선사해준다.

뉴 브롱코는 새롭고 편리한 기능들로 무장했다. 브롱코에 적용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Co-Pilot 360)시스템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드, ‘뉴 브롱코’ 출시…지프 랭글러와 ‘맞대결’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브롱코에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추어 여러 각도로 손쉽게 조절 가능한 파워시트가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강화한다. 또한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SYNC)4 기술을 통해, 향상된 음성인식을 비롯해 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무선기기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직관적인 아날로그식 속도계와 함께 설치된 1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오프로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을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싱크3에 비해 음성 인식률이 개선됐으며, 한글화 메뉴를 갖춰서 국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뉴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6900만원이며, 4월부터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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