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지난 3월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올라서며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브랜드별 등록 대수 기준으로 지난 3월 순위와 판매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8767대, BMW 6837대, 볼보 1309대로 1~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그동안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는데, 볼보자동차는 非(비) 독일 브랜드 중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4위 이하의 브랜드와 판매량은 미니 1273대, 아우디 1155대, 폭스바겐 1053대, 포르쉐 951대, 렉서스 554대, 지프 541대, 토요타 526대, 쉐보레 361대, 푸조 290대, 랜드로버 277대, 폴스타 249대, 포드 177대, 링컨 167대, 혼다 122대, 마세라티 85대, 캐딜락 82대, 벤틀리 52대, 람보르기니 30대, 롤스로이스 21대, DS 14대, 시트로엥 12대, 재규어 12대였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0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904대), BMW 520(67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3795대(55.4%), 2000~3000㏄ 미만 7974대(32.0%), 3000~4000㏄ 미만 1294대(5.2%), 4000㏄ 이상 281대(1.1%), 기타(전기차) 1573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387대(89.9%), 일본 1202대(4.8%), 미국 1328대(5.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21대(44.6%), 하이브리드 7543대(30.3%), 디젤 2744대(11.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936대(7.8%), 전기 1573대(6.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912대 중 개인 구매가 1만4420대로 57.9%, 법인 구매가 1만497대로 42.1%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76대(32.4%), 서울 3103대(21.5%), 부산 844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3대(34.7%), 부산 2379대(22.7%), 대구 1288대(12.3%)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월 1만9454대보다 28.1% 포인트 증가, 2021년 3월 2만7297대보다 8.7% 포인트 감소한 2만4917대로 집계됐으며, 3월까지 1분기 누적 대수 6만1732대는 전년 동기 7만1908대보다 14.2%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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