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은 공도와 트랙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테크니카’(Huracan Tecnica)를 출시했다. 지난 4월 우라칸 테크니카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석 달 만이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STO(Huracan STO)와 동일한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6㎏·m를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79㎏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15㎏/마력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그리고 시속 200㎞까지 9.1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5m, 최고속도는 시속 325㎞가 넘는다.
특히 우라칸 테크니카는 향상된 동력제어 시스템(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LDVI),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드라이빙 모드, 더욱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 혁신적인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가 매 순간 완벽한 우라칸을 경험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이날 우라칸 테크니카 제품 소개를 담당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람보르기니는 올해 1분기에 2539대를 판매했으며, 5월까지 4197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라면서 “지난해 판매의 경우 한국은 전 세계에서 8위에 자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우라칸 테크니카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며,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과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의 최신 기술 혁신을 탑재해 우라칸 라인업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라며 “우라칸 테크니카가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람보르기니 서울 김종복 대표는 “우라칸 테크니카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람보르기니 서울은 람보르기니 고객과 팬들에게 매력적인 모델과 색다른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하는 우라칸 STO와 동일한 5.2ℓ 엔진을 탑재해 운전자가 필요할 때 매우 뛰어난 반응성과 편안한 일상 주행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57.6㎏·m에 달하며, 1379㎏에 불과한 공차중량 덕분에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는 2.15㎏/마력에 이른다. 향상된 출력은 높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더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키며 운전석 내부에서는 우라칸 테크니카만의 향상된 음향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해 우라칸 테크니카의 후륜 조향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통합적으로 제어된다. LDVI는 차량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해주며, '피드 포워드 로직(feed forward logic)'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반영한다.
후륜 구동인 우라칸 테크니카는 후륜 조향과 개선된 트랙션 제어 시스템인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시스템 및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후륜 조향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하고 스티어링 조향 비율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선택하는 드라이빙 모드(STRADA, SPORT or CORSA)에 따라 모든 다이내믹 시스템이 우라칸 테크니카에서 보정되어 각 환경에 대해 매우 다르게 반응한다.
스트라다(STRADA) 모드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엔진과 기어박스는 모든 설정에서 편안한 일상 주행을 위해 조정된다.
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후륜 조향의 강화된 오버스티어 특성 및 P-TCS의 향상된 슬립 임곗값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반응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불꽃을 일으키고 7단 변속기는 감성적인 변속을 제공한다.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일종의 레이스 모드다. 자연흡기 람보르기니 엔진의 포효와 함께 운전자의 모든 인풋에 매우 정밀하게 반응하고 차의 트랙 능력도 높아진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파워트레인은 최적화된 트랙 지향 스로틀 반응성과 빠른 변속을 제공하도록 조정됐다. 또한 우라칸 테크니카는 토크 벡터링과 P-TCS의 최대 횡방향 및 종방향 그립을 포함해 LDVI를 통해 모든 시스템에서 최대 정밀도와 민첩성을 발휘한다.
탁월한 성능은 트랙을 기반으로 한 람보르기니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기능과 공도와 트랙 모두에서 일관되게 향상된 제동 성능에서 나온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특별히 설계된 냉각 디플렉터와 캘리퍼 덕트를 채택해 열 방산을 극대화하고 브레이크 오일 온도 및 브레이크 페달 연장을 감소시킨다. 또한 디스크 온도 감소는 브레이크 패드 소모도 지원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디자인은 상징적인 슈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과 트랙 지향 자동차의 이중적인 개성이 모두 돋보이도록 정교하게 수정됐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공기역학적 효율과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우아함을 지녔으며, 우라칸 라인업의 다른 모델과도 명확하게 구분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디자인은 우라칸 테크니카에 더욱 강력하고 야성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강력하고 안쪽으로 향하는 근육질의 외관은 탄소섬유로 이루어져 가벼운 후드와 연결된다. 우라칸 모델 최초로 에어커튼을 적용한 우라칸 테크니카의 전면은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와 같은 Y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휠 사이로 공기를 내보내는, 더 낮아진 오픈 슬래트를 가진 앞 범퍼의 새 스플리터는 향상된 다운포스와 쿨링을 가능케 한다. 앞 유리 아래의 검정 디자인은 차가 더욱 가벼워 보이는 인상을 준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에보 대비 동일한 전고와 전폭을 갖고 있으나, 전장은 6.1㎝ 더 길며, 에센자 SCV12(Essenza SCV12)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 덕에 차체가 더 낮고 넓어 보인다. 또한 Y 모양 전면 범퍼의 검정 도색은 차량 측면을 따라 측면 공기 흡입구까지 이어진다.
선명하고 각진 디자인은 후면에서도 드러난다. 새로운 수직의 후면 유리창을 포함해 후면의 모양이 기존 우라칸과 달라졌으며 가시성이 향상됐다. 또한 엔진 후드는 경량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강렬한 후면은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으로 도색된 리어 디퓨저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범퍼와 우라칸 테크니카의 향상된 엔진 소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육각형 배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공기역학적 디자인 덕에 우라칸 에보 RWD 대비 35% 포인트 향상된 리어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기 저항력은 20% 포인트 감소하며 제동 및 회전 속도 동안 에어로 밸런스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우라칸 테크니카의 차체 하부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에어로 디플렉터로 최적화되었다.
우라칸 테크니카에는 람보르기니 비전 GT(Lamborghini Vision GT)에서 영감을 얻은 육각형 디자인의 새로운 다미소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과 브리지스톤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다재다능한 매력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 다이내믹 설정, 운전 피드백 등 공도와 트랙 주행에서 제공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실내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포함해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HMI 인터페이스가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운전석 계기판의 색상을 줄여 운전자의 가독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자리 잡고 있다. 추가적인 옵션으로는 경량 도어 디자인, 경량 티타늄 리어 아치 및 휠 볼트, 정기적으로 서킷을 이용하는 운전자 전용 안전벨트 등이 있다.
8가지 표준 외부 색상 외에도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200가지 이상의 추가 페인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라칸 테크니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알칸타라의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스티칭 디자인 및 색상, ‘테크니카’ 무늬로 수놓은 헤드 시트 등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0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2023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8월에 새로운 SUV를, 12월에 또 하나의 신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2023년에는 PHEV를, 2024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2025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포인트 감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2028년에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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