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라스BX 김종겸,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

발행일자 | 2022.10.24 00:08
한국아트라스BX 김종겸,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쳐지며 2022 슈퍼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는, 예선 결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황도윤(엔페라 레이싱)이 결승선 1~3 그리드에 서게 됐다.

7라운드까지 누적 포인트 1위를 달리던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8라운드 결승전 10위로 출발했으나, 경기 초반 서주원(L&K모터스)과 충돌 후 최하위로 처졌다. 그러나 김종겸은 이후 맹렬한 추격전 끝에 경기종료를 앞두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당시 선두였던 김재현을 시즌 포인트에서 앞서려면 최소한 4위로 경기를 마쳐야 하는 상황. 이때 2위를 달리던 최명길(한국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속도를 줄여 김종겸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아트라스BX 김종겸,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

8라운드 순위는 김재현(40분55초776), 장현진(41분24초260), 정회원(41분24초492)의 순서였으나, 최종 시즌 챔피언은 김재현(105점)을 1점 차이로 앞선 김종겸(106점)의 차지였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은 2018, 2019,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3위는 장현진(서한GP, 94점)이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종겸은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팀과 한국타이어, 팀원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챔피언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아트라스BX 김종겸,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

팀 포인트 최종 순위는 한국아트라스BX모터스포츠(185점), 볼가스모터스포츠(178점), 엑스타레이싱(158점), 서한GP(133점)의 순으로 기록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타이어 챔피언십 타이틀은 한국타이어가 437점으로 1위, 금호타이어는 265점으로 2위, 넥센타이어는 23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한국타이어가 압도했으나, 6라운드와 7라운드는 금호타이어가 가장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고 넥센타이어는 2라운드에서 강세를 보였다.

금호 GT1 클래스의 챔피언은 올해도 정경훈(서한GP)이 차지했다. 올 시즌 1, 2, 7라운드에서 우승하며 한 라운드를 남겨놓고 일찌감치 챔피언을 확정한 정경훈은 5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는 32번째로 출발했지만, 놀라운 추월 쇼를 선보이며 8위까지 순위를 올리고 최종전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국아트라스BX 김종겸,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등극

한편 슈퍼레이스는 최종전이 열린 23일 2023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은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로 개막한 후, 10월 최종전까지 총 8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암 KIC에서 펼쳐질 3라운드에서 피트스톱 레이스가 열릴 예정이며, 4라운드(인제스피디움)과 5라운드(용인 스피드웨이)에서는 나이트 레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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