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 벤츠, 수입차 선두자리 놓고 ‘초박빙’ 접전

발행일자 | 2022.12.05 16:53
BMW · 벤츠, 수입차 선두자리 놓고 ‘초박빙’ 접전

올해 수입차 판매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BMW와 벤츠의 승부가 연말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34대, BMW가 7209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BMW가 7만1713대, 벤츠가 7만1525대로 집계됐으며, 두 브랜드의 격차는 188대로 좁혀졌다.


BMW는 올해 8월까지 벤츠에 뒤지다가 9월에 벤츠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벤츠가 판매를 늘리면서 다시 두 브랜드의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12월 한 달 동안의 판매 결과에 따라 올해 수입차 판매의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3위 이하의 11월 판매 대수는 볼보 2615대, 폭스바겐 1943대, 아우디 1667대, 미니 1227대, 쉐보레 1056대, 포르쉐 963대, 렉서스 831대, 지프 599대, 포드 530대, 토요타 467대, 랜드로버 401대, 링컨 245대, 폴스타 179대, 혼다 149대, 푸조 138대, 캐딜락 100대, 벤틀리 55대, 람보르기니 45대, 마세라티 31대, 롤스로이스 22대, DS 10대, 재규어 6대였다.

BMW · 벤츠, 수입차 선두자리 놓고 ‘초박빙’ 접전

11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22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704대)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368대, BMW 5시리즈가 2190대, 볼보 S90이 1304대로 3강을 형성했다. 모델별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벤츠 E클래스가 2만5501대, BMW 5시리즈가 1만9001대로 집계됐다.

한편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0월 2만5363대보다 11.3% 포인트 증가, 2021년 11월 1만8810대보다 50.0% 포인트 증가한 2만8222대로 집계됐으며, 11월까지 누적 대수 25만3795대는 전년 동기 25만2242대보다 0.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6461대(58.3%), 2000~3000㏄ 미만 6483대(23.0%), 3000~4000㏄ 미만 2154대(7,6%), 4000㏄ 이상 417대(1.5%), 기타(전기차) 2707대(9.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4245대(85.9%), 미국 2530대(9.0%), 일본 144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050대(49.8%), 하이브리드 7613대(27.0%), 전기 2707대(9.6%), 디젤 2639대(9.4%),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213대(4.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222대 중 개인 구매가 1만7911대로 63.5%, 법인 구매가 1만311대로 36.5%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676대(31.7%), 서울 3647대(20.4%), 부산 1094대(6.1%)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62대(31.6%), 경남 2113대(20.5%), 부산 1878대(18.2%)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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