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2월에도 ‘꺾이지 않는 인기’

발행일자 | 2023.03.05 23:41
현대차 그랜저, 2월에도 ‘꺾이지 않는 인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2월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2월 국내 6만5015대, 해외 26만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7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6% 포인트 증가, 해외 판매는 4.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세단은 그랜저가 9817대, 아이오닉 6 1632대, 쏘나타 2240대, 아반떼 6336대 등 총 2만25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539대, 싼타페 2776대, 아이오닉 5 1911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등 총 1만9552대가 팔렸다.

포터는 1만1099대, 스타리아는 341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2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렸다.

현대차 그랜저, 2월에도 ‘꺾이지 않는 인기’

기아는 2023년 2월 세계 시장에서 국내 5만16대, 해외 20만3708대, 특수 30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7% 포인트 증가한 25만40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6.9% 포인트 증가, 해외는 12.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45대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598대, K3가 1만8558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897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268대, K8 4168대, K5 2653대, 모닝 2049대 등 총 1만4583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 6039대, 스포티지 5689대, 셀토스 5552대, 쏘렌토 4745대 등 총 2만6360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9073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7.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49.4% 포인트 증가했다.

수출 역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3.4% 포인트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UAE 지역 기반한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2218대, 수출 4932대로 총 715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는 977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22대가 출고되었다.

중형 SUV QM6는 전월 대비 7% 증가한 938대가 판매되었다. QM6 LPe 모델은 QM6 전체 판매의 약 67%인 632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SUV QM6 QUEST를 더욱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며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형 세단 SM6도 지난달보다 9.5% 포인트 증가한 241대가 판매되었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 트림이 137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7%를 차지했다. SM6 필은 기존 LE 트림과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내리면서도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 대부분을 기본 사양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GM 한국사업장은 2월 한 달 동안 총 2만619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6% 포인트 증가세를 기록, 8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 한국사업장의 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9% 포인트 증가한 총 2만5074대로, 이로써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11달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841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3.2% 포인트 증가세를 기록, 세계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지난 1월 해외 판매 실적(잠정치)에서 SUV 부문 가장 높은 수출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대규모 첫 선적에 들어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6000대 이상 선적되며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 현재 딜러와 고객,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GM 한국사업장이 멀티브랜드 전략의 하나로 새로 도입한 브랜드 GMC의 첫 출시 모델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가 총 63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9.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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