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레이싱 “넥센타이어와 결별하고 업그레이드”

발행일자 | 2023.05.07 20:04
코리아스피드레이싱 “넥센타이어와 결별하고 업그레이드”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올 시즌 새 출발을 한다. 5월 6~7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에서 ‘2023 태백시장배 코리아스피드레이싱’으로 개최된 개막전은 그동안 함께 한 ‘넥센타이어’와 결별 후 즐겁고 유쾌한 드라이빙’을 추구한 KSR만의 색깔을 오롯하게 입혔다.

KSR의 김기혁 대표는 “넥센타이어와 함께 한 지난해까지의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중간 정도인 ‘세미 프로’급 레이스에 가까웠다”라며 “올해는 KSR만의 모터스포츠 정체성을 찾으려는 방안으로 드라이버들이 과열된 경쟁보다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를 만들 계획이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GT-300 클래스를 최고 종목으로 내세우고, 하드론 GT-200과 GT-100이 든든하게 받치는 골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에서는 GT-300과 GT-200을 통합 전으로 치러 서킷을 찾은 팬들에게 ‘추월 쇼’를 선사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스프린트였던 ‘토요타 GR 86’ 클래스는 타임 트라이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스프린트 3 클래스, 타임 트라이얼 3 클래스, 타임 타겟 1 클래스 등 모두 7개 클래스에서 150여 명이 참가하게 됐다.

타임 트라이얼 2개 클래스와 타임 타겟 1개 클래스는 모터스포츠 입문 클래스로 2023년에는 300명 이상 드라이버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의 가장 큰 변화는 ‘타이어’를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타이틀 스폰서인 넥센타이어를 의무적으로 끼워야 했다. 하지만 올해 개막전은 모든 드라이버와 팀이 규정에 맞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막전에서는 금호와 한국, 넥센뿐 아니라 외국산 타이어 등이 경쟁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KSR 관계자는 “외국산 타이어회사들이 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회에 타이어 공급하려고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라며 “성능은 괜찮은지, 안정적으로 공급은 가능한지, 가격은 부담이 없는지 등 팀과 드라이버들의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아마 2라운드부터는 오피셜 타이어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 태백시장배 코리아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대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아 EV6, 카니발, 스포티지 등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도 서킷 나들이를 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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