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전동화 100% 전환은 변동 가능성 열어둬
렉서스코리아가 21일 잠실에 자리한 커넥트투에서 렉서스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New Generation RX)’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신차 발표회에는 올해 3월 취임한 렉서스 인터내셔널(Lexus International)의 와타나베 타카시(Watanabe Takashi) 사장이 참석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취임 이전 수석 엔지니어로 RZ의 개발을 담당했으며, 2020년부터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개발을 이끌며 전동화 추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이번 신차 발표회에는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2018년부터 차세대 RX 개발을 이끌어온 오노 타카아키(Ohno Takaaki) RX 수석 엔지니어와 RZ의 패키징과 퍼포먼스를 담당한 카사이 요이치로(Kasai Yoichiro) 부수석 엔지니어가 직접 참석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품격있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사장은 “e-퓨얼과 바이오 연료를 개발 중인데, 2035년 전동화 100% 계획에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여러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아직은 답변할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향후 e-퓨얼 등의 탄소 중립 연료의 개발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렉서스만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로 대표되는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렉서스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상황과 고객의 요구를 고려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및 전기차(BEV)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전동화 풀 라인업을 도입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를 시작으로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가속해 왔다.
특히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RZ450e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BEV)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주행 성능을 구현한 렉서스 브랜드 변화의 출발점이다. BEV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을 구현하였으며, 프런트와 리어에 새롭게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377㎞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시스템 총 출력 31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렉서스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타즈나(Tazuna) 콘셉트의 실내공간은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RZ 450e 럭셔리 모델에는 넓은 개방감과 함께 시인성을 자랑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겨울철 쾌적함을 제공하는 래디언트 히터가 적용되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합리적 이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픽업 및 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오토 케어 리스(Auto Care Lease)’로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멤버십’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충전 포인트를 특별 제공한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의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RZ 450e 수프림 8480만원 △RZ 450e 럭셔리 9250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RX는 지난 2006년 RX 400h를 출시하며 전동화 차량의 선구자로서 뛰어난 주행 성능과 환경 성능을 추구해 왔으며 렉서스의 핵심 모델로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 그리고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한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구현하여 생동감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즈나(TAZUNA)’ 콘셉트가 반영된 실내는 차량과의 교감을 위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 타입의 시프트 레버를 비롯하여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서스 커넥트 앱 연동이 가능한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및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e-래치 도어(e-Latch)’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함께 럭셔리 SUV에 걸맞은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제너레이션 RX’는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어 차별화된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RX 350h는 직렬 4기통 2.5ℓ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249마력을 발휘하면서도 13.6㎞/ℓ의 우수한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는 직렬 4기통 2.5ℓ 자연 흡기 엔진과 18.1㎾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309마력의 퍼포먼스,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최대 약 56㎞(복합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연비는 14.0㎞/ℓ (휘발유)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모델은 2.4ℓ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다이렉트4(DIRECT 4) 사륜구동 시스템과 약 76㎾의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e-Axle)이 후륜에 적용되어 탁월한 트랙션 성능과 조향 안정성을 제공하며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DRS)을 탑재하여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아울러 안심하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방 안전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최근 고금리로 할부 이자 부담이 높은 고객을 위해 CD금리를 반영한 ‘특별 변동 금리형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RX 450h+ 구매 고객에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멤버십’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충전 포인트를 특별 제공한다.
‘뉴 제너레이션 R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RX 350h Luxury 9740만원 △RX 450h+ 1억850만원 △RX 500h F SPORT 퍼포먼스 1억1560만원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강대환 상무는 “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렉서스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모노즈쿠리’ 정신과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아래 렉서스다운 디자인과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가속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렉서스는 오는 2024년 3월 일본 아이치현 소재의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새로운 거점으로 오픈한다. 새로운 거점에는 고객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더 나은 자동차 만들기'가 가능하도록 전 세계의 다양한 도로를 재현한 테스트 코스를 갖추는 한편, 차량의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 기술 및 기획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집결하게 된다. 렉서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 출범한 이후 2006년 한국 시장에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00h를 출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이후 지속적인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통해 2022년에는 한국이 글로벌 렉서스 판매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국가별 전동화 판매 비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전국의 렉서스 딜러와 함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컨슈머인사이트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수입차 부문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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