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대해 대규모 안전 진단을 시행한다. 이는 상생협력 활동의 하나로, 현대모비스는 고객들에게 자동차 보수 및 교체용 A/S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공급망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총 1200여 개 A/S 부품 대리점과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안전보건 담당 직원과 산업안전협회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기, 소방, 가스 등 화재 안전을 점검하고 건축물 구조 등 시설 안전 사항을 점검한다.
총 29개의 안전 진단 체크 리스트를 마련해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을 위한 세밀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화재 위험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화재 안전 진단을 강화하고 취약점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안전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진행해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중점 안전관리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교육도 진행해 안전 진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렇게 부품 공급망 안전 진단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동차용 A/S 부품에 대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고객 최접점에 있는 부품 대리점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이 조성돼야 고객에게 A/S 부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격년 단위로 전국의 부품 공급망에 대한 대규모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가 4회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업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부품 협력사 및 대리점이 안전한 환경에서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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