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운봉의 특별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나운봉은 최근 '노래하는 가요청백전'에 출연, 진솔한 이야기와 은행원 출신의 끼를 발휘하며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나운봉의 '정 줄 것도 아니면서'는 높음음자리 가수 김장수의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인생의 세월을 이야기한다. 이용출 작사가와 함께 높은음자리 가수 김장수도 후배 가수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노래다.
김장수 씨는 '정 줄 것도 아니면서'에 대해 "정열적인 리듬에 강렬한 일렉트로닉 기타 세션이 돋보이는 등 여러 퍼커션이 조화를 이루는 빠른 디스코의 곡"이라며 "사랑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후렴을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운봉은 '정 줄 것도 아니면서' 작업에 직접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과 구성진 감정표현을 담아내는 매력적인 음색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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