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 앓고 있다면 '모자'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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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처럼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햇볕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루성두피염을 앓는 환자들은 이 모자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흔히 지루성두피염을 앓는 환자들은 두피에 붙어있는 피딱지나 각질, 기름져 보이는 머리카락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자를 쓰면 두피에 고인 열이 체외로 방출되지 않아 염증을 악화시키고 피지 분비를 자극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대표원장은 “진균감염이 있는 경우 모자를 쓰면 습하고 뜨거운 환경이 만들어져 균의 번식을 촉진해 더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에 지루성두피염이 있을 때는 가급적 모자를 쓰지 않거나 모자를 쓰고 있는 시간이 길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루성두피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 이다.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이다.

이에 따라 많은 남성들이 지루성두피염에 대한 고민이 큰데 하늘마음에서는 두피에 맺힌 열감의 근원을 해결하고 피지분비량을 정상화하는 면역력 강화 및 새는장증후군 치료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또 두피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면 자극이 강한 샴푸를 쓰거나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미세한 피부상처가 더욱 심화될 수 있어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