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테러범의 범행 동기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올랜도 테러범인 오마르 마틴이 범행 현장인 남성 동성애자(게이) 나이트클럽 '펄스'를 수년간 출입했고, 게이를 만나기 위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도 사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NPR 방송은 “마틴의 범행 동기가 안갯속에 파묻혔다”며 "성 소수자를 향한 증오가 아닌 다른 범행 동기를 지녔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동성애자설에 대해 오마르 마틴의 아버지는 아들이 범행 전 게이 나이트클럽에 간 것은 사전답사 차원일 것이라며 부인했다.
또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랜도 테러범 마틴의 재혼한 부인 누르 자히 살만이 FBI 조사를 통해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올랜도 테러범 용의자 오마르 마틴의 아내는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을 구매할 때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FBI는 올랜도 테러범 아내에 대한 형사 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