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이 기타 조업체 콜트악기 노조에 유감(사과)을 표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콜트악기 노조와 관련한 발언 사과 회견을 가졌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해 9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콜트악기 노조는김무성 전 대표의 문제 발언에 대해 즉시 소송을 걸었다. 이에 지난 7월 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대표가 공개 장소에서 콜트콜텍 노조에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제조정했다.
강제조정 결과에 따라 김무성 전 대표는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트악기와 콜텍의 폐업이 노조 때문이라는 잘못된 발언으로 부당 해고를 당하고 거리에서 수많은 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면 살아가는 노동자에게 큰 상처를 준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당해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