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인근 조업 어선, 상선과 충돌해 전복…9명 중 1명 사망, 3명 실종

Photo Image
출처:/ 방송 캡처

제주 비양도 인근 조업 어선, 상선과 충돌해 전복…9명 중 1명 사망, 3명 실종

비양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지난 8일 오후 7시55분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외국 상선과 부딪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9명 중 5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됐으며, 이날 밤 늦게 선체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9만 6000t급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A 호와 제주 한림 선적 유자망어선 화룡호(20t)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접수한 후 사고 현장으로 30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하고 곧바로 선원 5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이날 밤자정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