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포스 PC방, '광주·서울 이어 목포까지' 유명 셰프 협업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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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팀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창업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합작해 운영하는 브랜드 '레드포스 PC방'이 셰프들과 함께 특별한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미슐랭 1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매장은 광주 첨단점, 광주 상무지구점에 이어 신대방점과 목포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신논현점은 CIA 출신 셰프 2명이 피자와 요리를 선보이며, 광주 운암점은 동명동 출신 일식 셰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에 태동한 PC방은 2000년대 초반 전국 약 2만 개 매장으로 확대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먹거리는 컵라면, 스낵류, 캔음료 등 간단한 메뉴에 그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라면 조리는 기본, 떡볶이와 삼겹살, 파스타와 스테이크, 튀김류, 핫도그, 햄버거, 피자까지 메뉴가 대폭 확장되었다. 현재는 카페 수준의 음료와 디저트까지 갖추며,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미식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레드포스 PC방은 변화하는 PC방 먹거리 트렌드와, MZ세대의 '플레이버 체이싱(Flavor Chasing)'과 미식 니즈 확산을 신속히 포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슐랭 1스타 김완수 셰프와 비엔엠컴퍼니 F&B 관계자들이 협력해, 업계에서 단순히 실험 수준에 머물던 시도를 본격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레드포스 PC방 광주 첨단점은 미슐랭 1스타 김완수 셰프의 첫 번째 매장으로, 국내 최초로 미슐랭 요리사가 운영하는 PC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이크, 파스타, 디저트, 생과일 주스 등 기존 PC방에서는 보기 힘든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며, 오픈 2개월 만에 지역 1위 매출을 기록했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필수일 정도로 호남권 PC방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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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점 역시 첨단점과 함께 연일 만석을 이어가며 '미식 PC방'의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랍스터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PC방으로 인기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요리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PC방 트렌드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한다. 김완수 셰프는 호남지역의 성공을 기반으로 수도권 진출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초에는 신대방에 위치한 'DNB PC 스타디움'을 3호점으로 오픈해, 프리미엄 PC방 F&B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레드포스 PC방 광주 운암점은 동명동 출신 셰프가 직접 운영하며 정통 일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PC방에서는 보기 힘든 고품격 일식 메뉴로 지역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강남 신논현 중심지에 자리한 레드포스 PC방 신논현점은 CIA(미국 요리학교) 출신 셰프 2인이 합류해, 수제 피자와 다채로운 요리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곧 오픈 예정인 목포점은 치킨과 수제버거에 특화된 콘셉트 매장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레드포스 PC방은 이처럼 각 지역의 특성과 셰프의 전문성을 결합해 외식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PC방을 단순한 게임 공간이 아닌 새로운 F&B 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PC방 창업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레드포스 PC방은 K-문화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누구나 즐기고, 다양한 문화를 커넥팅 할 수 있는 열려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실험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포스 PC방은 이제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K-컬처와 미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셰프들과의 협업, 외식 트렌드와의 결합을 통해 PC방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이머와 미식가들이 찾는 차세대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레드포스 PC방의 행보가 주목된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