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 슈퍼레이스, 11월 1~2일 최종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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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8·9라운드 더블라운드)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펼쳐진다. 특히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시즌 챔피언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며, 상위권 선수들의 포인트 차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드라이버는 금호 SLM의 #24 이창욱이다. 누적 125포인트로 종합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는 안정된 주행과 꾸준한 성적으로 챔피언에 가장 근접해 있다. 같은 팀의 #19 노동기 역시 84포인트로 3위에 올라 있어, 금호 SLM은 팀 내 '더블 에이스' 체제를 앞세워 개인·팀 챔피언십 동반 석권을 노린다.

이창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서한 GP의 #05 김중군이다. 그는 이번 시즌 최다 포디움 타이틀을 따내며, 날카로운 레이스 감각으로 96포인트를 쌓아 현재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창욱을 추격해 역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위권에서는 오네 레이싱의 #13 이정우(82포인트, 4위)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십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원레이싱의 #63 최광빈(56포인트, 7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브랜뉴레이싱의 #38 박규승(36포인트, 9위)은 이번 시즌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최종전에도 깜짝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피티드의 #12 황진우(36포인트, 10위)는 다수의 시즌을 소화해온 베테랑 드라이버로, 경험을 무기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는 결승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1위는 25점을 받으며, 이후 10위까지 순위별로 점수를 준다. 여기에 결승 완주 시 추가 1점, 그리고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는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와 함께 1점이 더 주어진다. 따라서 단 한 번의 경기 결과만으로도 상위권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드라이버 개인 챔피언십뿐 아니라, 팀 챔피언십과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역시 최종전 성적에 따라 최종 우승팀이 갈리게 된다.

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최종전은 시즌 내내 치열하게 경쟁해온 드라이버들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무대”라며, “다양한 피트스톱 전략, 완주 포인트와 패스티스트 랩 추가 점수까지 변수가 많은 만큼 팬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