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공단이 운전면허시험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전국 8개 면허시험장에 설치했다고15일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시뮬레이터는사람들이 보다 쉽게 운전면허시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 강남, 도봉, 강서, 서부, 남부 그리고용인, 대구, 전남 면허시험장에 배치됐다.장내기능 또는 도로주행시험 환경과 똑같게 3D 그래픽을 구성하고, 수동·자동 변속기 등 기기 조작도 실제처럼 가능하도록한 게 특징이다.
우선 장내기능시험은모든 과정을 실제와 같게 구성했고,채점프로그램도 있다.새로워진 도로주행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 만들어진 도로주행 시험코스를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전자채점과 동일하게 구성된 음성 지리안내 시스템은 실질적인 도로주행시험 체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은 예상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선 보여주기식 시뮬레이터 설치 대신 이론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운전자 재교육에 대한 얘기도 끊이지 않는다. 기본적인 교통법규조차 몰라 도로 흐름을 방해하는 운전자가 종종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국산차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교통법규와 매너에 대한 이론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여러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다양한 교육도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