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왕' 기안84,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회상…"웹툰 부끄러워 벽 쌓았다"

발행일자 | 2015.03.25 12:19
'복학왕' 기안84,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회상…"웹툰 부끄러워 벽 쌓았다"

웹툰 `복학왕` 작가 기안84가 아버지에 대한 뒤늦은 후회를 드러냈다.

기안84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그는 "한창 웹툰 연재를 준비할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다. 간병할 사람이 없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원룸에서 같이 살았는데 그림 그리는 것 까진 괜찮은데 대사 치기가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천장에 못을 박아 이불로 벽을 치고 작업했다"며 "당시 아버지가 6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았는데 늘 용돈을 주셨다.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된다. 그래서 지금 버는 돈은 어머니에게 다 드린다"고 설명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날 `택시`에서 기안84는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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