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김현수 기자] 2013년 가을 ‘쓰레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랩퍼 H-유진이 2년 만에 ‘쓰레기part2’로 돌아왔다.
당시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곡의 완성도를 높여줬던 감성 끝판왕 보컬리스트 숙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더욱더 완벽한 노래를 완성시켰다. 지난번 곡 ‘쓰레기’에서 여자에게 막대하는 나쁜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쓰레기part2’는 여자에게 잘해주는 비열한 남자를 보여준다.
잘해주는 것을 자꾸 강조하며 본인만 착한 남자인 것처럼 말하고 상대를 결국 나쁜 여자로 만들었던 비열한 남자의 모습을 쓰레기로 표현했다. 이번에도 H유진이 직접 랩 메이킹과 작사를 했으며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가사로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작곡과 편곡에는 ‘쓰레기’를 작곡했던 팔방미인 프로듀서 Famous1(이하이)과 영화 음악가 nVyond가 참여했으며,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형기 기타리스트가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한편 2012년부터 1인 기획사를 운영하던 H-유진은 2015년 ‘그랜드 슬램(GRAND SLAM)’ 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앞으로 좋은 후배들을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H-유진은 이미 작년부터 여성솔로 신인 랩퍼의 앨범을 준비 중이며 90프로 작업을 마친 상태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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