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박진희의 발언이 주목받고있다.
박진희는 오늘(10일), TVN‘기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진희 외에도 박찬홍 감독을 비롯한 이성민, 이준호, 윤소희 , 이기우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진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진희는 “`당신은 죽은 우리 동우를 잊고 어떻게 그리 잘 살 수 있어`라는 대사다”라며 "이 대사를 하면서, 아이를 잃고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봤다. 너무 슬퍼 상상조차 할 수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한석준은 "아기 엄마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희는 "드라마 초반부터 아이가 죽어 오열하는 신을 찍었다.“라며 ”우리 아이가 직접 사고 분장을 했다. 분장한 아이만 봐도 정신을 잃을 것 같더라. 감독님이 정신 차리라고 말씀하시며 도와 주셨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진희는 "이번 작품을 하기 전부터 이기우를 보며 `저 배우는 정말 착한 얼굴이 있는데 못된 얼굴도 공존한다`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이기우가)착한 연기만 해왔는데 `기억`에서 악역을 맡게돼 딱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기우가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하며 좌중을 폭소케했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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