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앓던 대학생, 강도 피하다 쓰려진 뒤 중태에 빠져

발행일자 | 2016.06.09 10:41
출처:/ YTN 뉴스 캡처
<출처:/ YTN 뉴스 캡처>

모야모야병을 앓던 대학생 강도를 따돌리려 도주하다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지난 5일 오후 11시52분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20살 대학생은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강도를 따돌렸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후 쓰려진 뒤 중태에 빠져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살 대학생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점차 진행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모야모야병' 질환으로 앓고 있었다고 한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행각을 벌인 A씨를 붙잡아 강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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