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여부가 8일 오후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명단 제출일인 8일 오전 박태환의 승선 여부를 결정하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승선 여부를 논의하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가맹국 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오는 8일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제출받는다. 이에 박태환의 리우행 여부가 적어도 8일 자정까지 결정되어야 한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지엠피는 CAS로부터 잠정판정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애초 예상보다 하루 늦은 오늘(8일) 오후에나 결과 통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태환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26으로 들어왔다. 이는 올 시즌 세계랭킹 4위 기록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아 리우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 1일 국내 법원 가처분 결정을 통해 국가대표 지위가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는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제6호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인정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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