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사람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한다.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이나 치아의 크기 및 색깔 때문에 고민했던 사람들은 대화를 나눌 때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손을 가리는 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 최근 이러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얻기 위해 치아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단 기간 내에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로 만들 수 있는 시술은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등의 시술 등이 있으며, 이 중 라미네이트는 치아 바깥의 순면 표면을 최소로 삭제한 뒤 0.3 ~ 0.5 ㎜의 포셀린기공물을 치아에 붙이는 것이다. 치아 손상이 거의 없고, 투명감이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앞니가 벌어졌거나 치아의 크기가 각자 달라 변색되는 등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때, 주로 이 시술을 선택하며 교정에 비해 치료 기간이 3~7일 정도로 짧고, 별도의 장치를 착용하지 않아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올세라믹은 치아 전체를 골고루 기둥모양으로 깎아내 이상적인 색상과 모양의 세라믹 도재관을 치아에 완전히 덮어 씌우는 치료방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라운을 폼한라바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또한 라미네이트처럼 한 면을 깎아내고 붙이는 방식이 아닌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어 씌우는 방식의 시술이다. 이런 올세라믹의 장점은 구조적으로 튼튼하여 씹는 힘이 강하고 심하게 변색되거나 돌출된 치아 등에 폭 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미치료에서 인기가 높은 올세라믹과 라미네이트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겉 표면을 다듬고, 그 위에 라미네이트 보철을 덧씌우는 방법이기 때문에 치아 삭제의 양이 적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 또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더스타치과 조유나 대표원장은 “치아 전체에 도자기 재료를 씌우는 올세라믹은 치아 삭제량이 많으므로 심한 돌출입 등을 고칠 때 적합하며, 자유롭게 모양을 내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가지런한 치아를 만드는 데 유리한 시술이다”면서 “다만 삭제량이 많아 추가적인 신경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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