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7월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5일 오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건강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도 한-중 관계를 중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46분 동안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현 상황의 시급성과 엄중성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양측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두 정상 간 8번째 회담이자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에 이은 금년도 두 번째 회담으로서 양국 정상 차원에서 한-중 관계 상호 중시와 관계 발전 지속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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