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칼럼이 뽑은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승자는?

발행일자 | 2016.12.05 02:11
이안 칼럼이 뽑은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승자는?

재규어 코리아가 마련한 ‘제 1회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결선 및 시상식이 지난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8월, 공모전 사전 설명회 이후 43개 대학에서 117개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어워드는 3차례의 사전 심사를 통해 13개 팀으로 추려졌다. 그리고 13개 팀 가운데 상위권 3개 팀이 3일 결선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해도(30%), 창의성(30%), 콘셉트(20%), 완성도(20%) 등 4가지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최종 3개 팀 중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윤규일 군이 ‘A.I. 81 스포츠 콘셉트’라는 주제로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섰다. “재규어의 50년대 클래식카를 집중 탐구했으며, 콘셉트카는 인공지능 구현이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엔진 공간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윤규일 군의 설명이다. 이안 칼럼은 이에 대해 “인공지능을 내세운 게 창의적이고, 롱 보닛으로 설계한 이유를 잘 설명했다”면서 “벤트(공기 흡입구)가 들어가고 나오도록 설계한 것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안 칼럼이 뽑은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승자는?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ACCD(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의 이성낙 군은 ‘2035 C-X100’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퓨리스트’ ‘디지털 네이티브’를 주제로 내세웠다. 이안 칼럼은 “드라마틱한 부분과 예술적인 게 많았다”면서 “연속성과 골드 크롬 소재, 다양한 폼과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다”고 평했다.

세 번째 발표자는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주동만 군으로, ‘재규어 B타입 일렉트릭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과거 재규어 D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사방으로 뻗어가는 스포일러, 블랙홀 에어 터널을 내세웠다. “전기차는 슈퍼카 같은 감각이 없어 아쉬운데, 이 차는 공기의 빠르기에 따라 무빙이 되는 스포일러를 달아 해결했다”는 게 발표자의 설명이다. 이안 칼럼은 “블랙홀은 무섭지만 아이디어는 창의적”이라면서 “재규어 D타입을 승계했고, 네거티브를 살렸다. 공기역학적 프로파일이 특이하고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안 칼럼이 뽑은 ‘재규어 카디자인 어워드’ 승자는?

행사를 주관한 재규어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재규어 코리아가 전 세계 재규어 진출 국가 중 처음 마련한 것으로, 본사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은 재규어 글로벌 디자인 팀에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 어워드 심사에는 국민대학교 구상 교수를 비롯해 조각가 권오성,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정일영 재규어 랜드로버 마케팅 이사 등이 참여했다.

구상 교수는 심사평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했다”면서 “재규어는 디자인 추상성이 높은데, 학생들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술 아이디어가 표현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단지 멋진 차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재규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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