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봉산 卍 '안국사' 땡이..'밤새 목줄을 너무 힘들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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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충청남도 은봉산의 안내견, 안국사 (복)땡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1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나는 자연견이다'라는 부제로 은봉산 안내견, 안국사의 (복)땡이가 소개됐다.

땡이는 생후 3개월 경 안국사에 왔고, 절에 머물던 신도를 따라 49일간 매일 산을 다니기 시작헀는데, 이후부터 등산객의 길동무가 됐다고.

하지만 땡이는 신기하게도 관람객들은 따라가지 않고, 오로지 등산객들만 따라다니며 산의 명소를 소개해주는 등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어떤 운 좋은 등산객은 누렁이를 따라 갔다가 더덕을 발견하기도 했다.

목줄도 없이 산을 떠도는 땡이에 대해 안국사 행자는 "저희도 몇 번 묶어 봤다. 근데 밤새 엄청나게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