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작가인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소녀상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산 애니메이션 및 완구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토종 완구 및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는 손오공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오공은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대비 9.72% 상승한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러운 소녀상, 일왕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라면서 위안부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주전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는 "보고 싶으면 보고, 보고 싶지 않으면 안 보면 된다"면서 자신은 상관없다고 말해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국내 완구전문 업체인 손오공은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의 캐릭터 완구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을 통한 연계 사업으로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기자 (sk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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