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셔널 오렌지스의 새 음악적 감각…정규 앨범 '오렌지'

발행일자 | 2025.05.16 09:29
사진=오차드
<사진=오차드>

R&B 혼성 듀오 이모셔널 오렌지스가 이전과 다른 감성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는 16일(한국시간) 자정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 정규 앨범 'Orenjii'를 발매했다.


'Orenjii'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모두 '오렌지'를 의미하며, 서로 다른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추구하는 이모셔널 오렌지스의 방향성을 담았다. 한국과 일본의 사운드 및 미학적 요소를 반영한 앨범으로, R&B까지 절묘하게 담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 곡 'Call It Off(ft. JAEHYUN)'(콜 잇 오프) 뿐만 아니라 'BLINK'(블링크), 'That Girl'(댓 걸), 'Candy Gum(ft. Jessie Reyez & Becky G)'(캔디 검), 'Main Squeeze'(메인 스퀴즈), 'Flagrant AF'(플래그란트 에이에프), 'Talk About Us(ft. Isaiah Falls)'(토크 어바웃 어스)가 수록됐다.

여기에 'HOT OUTSIDE(ft. Anycia)'(핫 아웃사이드), 'Only A Friend'(온리 어 프렌드), 'Private Dancer Freestyle'(프라이빗 댄서 프리스타일), 'Out The Blue'(아웃 더 블루)까지 총 11개의 다채로운 음원이 담겼다. 특히 NCT 재현 이외에도 Jessie Reyez, Becky G, Anycia, Isaiah Fall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선 선공개곡 'Call It Off(ft. JAEHYUN)'는 한국과 일본의 감성을 녹여낸 트랙이다. 감미로운 보컬과 그루비한 사운드로 정평 난 이모셔널 오렌지스 특유 스타일에 NCT 재현의 부드럽고 세련된 음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냈다. 발매 며칠 만에 16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Azad Naficy와 Vali Porter로 구성된 LA 기반의 혼성 R&B, 팝 듀오다. 2019년 데뷔해 'Motion'과 'Personal' 등을 발매한 뒤, 매번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보여줬다. 또한 'The Juice' 3부작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6억 7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Lollapalooza', 'Coachella', 'Something In The Water' 등 세계적 페스티벌에 잇따라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국내에선 'Haus of Wonder'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서울과 도쿄 활동이 이번 앨범 콘셉트에 영감을 줬다"며 "'Orenjii'는 본인과 타인을 향한 사랑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모셔널 오렌지스의 정규 앨범 'Orenjii'는 16일 자정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이들은 오는 5월 말 일본의 'Greenroom Festival'과 한국의 'Seoul Jazz Festival'에 출연해 'Orenjii'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전망이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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