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르망 경주차, 푸조 908HY

발행일자 | 2008.09.14 17:12

푸조 스포츠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2008 르망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한 908 HDi FAP 경주차(이하 908HY)를 내보낸다. 기존의 디젤 엔진에 ‘운동에너지 재활용 시스템(KERS)’를 추가 적용한 이 경주차는 2009년의 LMP1 규정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지속적인 출전도 가능해진다. KERS는 제동 시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이를 성능향상이나 연료소모 감소에 활용한다.시스템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시동모터 대신 장착되는 60kW 기어 구동식 전기 모터-발전기 / 배터리 / 전기 파워 컨버터가 그것이다. 배터리는 600개의 리튬이온셀을 10개의 팩에 나눠 담고 있으며, 6개는 종전의 일반 배터리 위치인 운전석 부근에, 4개는 왼쪽 앞뒤 바퀴 사이의 바닥에 장착된다. 배터리와 모터-발전기 사이의 에너지 흐름을 제어하는 파워컨버터는 앞휀더 뒤쪽에 놓인다. 908HY는 전기 구동 모드(피트 진입시 사용가능) / 디젤 엔진 모드 / 혼합 모드의 세가지 모드로 움직일 수 있다. 르망 경주에서 일반적인 랩을 한 바퀴 돌 경우 20~30초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게 되는데, 가령 한 바퀴당 20초 동안 80마력(60Kw)의 추가 출력을 내거나 (재가속 상황에서 자동으로 적용되거나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작동) 3~5%의 연비향상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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