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시트로엥 합작, ‘GT by 시트로엥’

발행일자 | 2008.10.03 02:23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한 시트로엥의 ‘GT by 시트로엥(GTbyCITROËN)’은 게임 속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에 동시에 선보여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카 옆의 체험공간에서 관람객들은 게임 속에 등장한 이 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게임은 다름 아닌 ‘그란투리스모 5*’. 이는 시트로엥과 그란투리스모 제작진의 합작품이다. ( *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초히트 게임타이틀.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자칭하는 자동차 경주 게임.) 전장이 5미터에 가까운 GTby시트로엥은 다이아몬드 효과를 준 21인치 알루미늄 휠과 걸윙도어로 멋을 냈으며 평편하게 삐져나온 뒷부분에는 스포일러와 흡기구를 달아 고성능 경주용차의 이미지를 풍긴다. 크롬으로 장식된 이중 역V자 형상의 앞부분과 둥글게 휘어감은 전면 유리, 과장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영락없는 시트로엥의 컨셉카. 날카로운 선과 근육질의 차체에 흰색-회색의 무늬를 둘러 속도감과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헤드램프는 LED방식이고, 후드에서부터 휘어져 나온 카본 파이버 리어 뷰 미러는 SF적인 느낌을 더한다. 어두운 색 가죽과 구리, 스틸 장식으로 꾸민 실내에는 검정가죽을 씌운 레이싱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배치해 경주차의 느낌을 주었고, 중요 정보는 빨간색 LED를 이용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띄우도록 했다. 게임 속의 GTby시트로엥은 친환경의 기업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연료전지 차량으로 설정되어있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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