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에 이어 중국형 쏘나타 『링샹』의 출시로 중국 현지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현대자동차(회장 鄭夢九)는 23일(현지시각) 중국 북경호텔 금색홀에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 노재만 베이징현대 총경리 및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쏘나타 『링샹(领翔)』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중국형 쏘나타 『링샹』은 대한민국 대표 세단 쏘나타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과학과 기술을 리드하고, 자유롭게 비상하는 진취적인 인생’을 의미하는 『링샹』은 제품 개발부터 차명까지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링샹』은 기존 쏘나타에 비해 전장을 15mm 늘리고,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대범하면서도 모던함을 강조했으며, 내부 디자인도 우드 그레인을 확대 적용해 한층 고급화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디자인 과정에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중국 디자인 전문가를 디자인 품평회에 여러 차례 초청하는 등, 외부에서 내부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철저히 반영했다. 『링샹』은 2.0ℓ와 2.4ℓ의 쎄타(θ) Ⅱ 엔진을 적용해 캠리, 어코드 등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엔진 성능을 확보했으며,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버튼 시동식 스마트키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 USB & iPod 및 AUX 단자 ▲중국어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중형차의 고급화를 주도했다.
베이징현대는 『링샹』의 출시와 함께 『링샹』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중형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링샹』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인 ‘엘리트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설립하고 『링샹』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엘리트 클럽 서비스는 ▲각계 인사 초청 강연회, 고객 교류 행사 등 각종 고객 초청 행사 ▲『링샹』 전문 수리 서비스 ▲24시간 VIP 긴급 구조 서비스 ▲연 평균 2회의 순회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링샹』 구매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현대는 설날 등 명절 기간 동안 『링샹』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시승행사를 마련해 『링샹』의 초기 판매 붐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2008년 이후 구입한 개인 구입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등 동력계통 부품의 보증수리기간을 기존 2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브레이크 및 클러치 패드, 와이퍼 패드 등 12가지 소모품에 대해서도 3개월 5천km의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보증수리기간의 확대는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 확보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시행으로 자체적으로도 품질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시켜, 글로벌 최고 품질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 『링샹』의 출시와 업그레이드 된 보증수리기간을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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