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페라리 딜러는 차량정비를 맡긴 고객이 원할 경우, 수리기간 동안 소형차 피아트 500을 빌려준다. 페라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빨간색 피아트500이다.
이번에는 마세라티가 알파로메오의 소형차 미토를 그런 용도로 쓰기로 했다. 오직 유럽의 마세라티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위해, ‘마세라티를 위한 알파로메오’ 버전의 미토(MiTo) 100대가 특별히 제작되는 것이다.
마세라티를 위한 미토는 차체를 ‘마세라티 오션 블루’ 색으로 칠했으며, 18인치 휠과 리어스포일러, 스포티한 뒷범퍼로 멋을 냈다.
실내에는 에어컨에 한정판임을 알리는명판이 붙고, 문턱에는 ‘Alfa Romeo for Maserati’라고 새겨진 알루미늄 도어스커프가 부착된다.
100대 모두 프라우 가죽 시트와 좌우독립에어컨, 유럽전체를 커버하는 내비게이션, 블루&미 핸즈프리 시스템, 바이제논 헤드램프 등 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엔진은 미토에 탑재되는 것 중 가장 강력한 멀티에어(MultiAir) 가솔린 터보. 아주 활기찬 이 엔진은 1.4리터 배기량으로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서스펜션 설정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다이내믹 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된다.
페라리와 피아트,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는 모두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일 뿐 아니라 피아트 그룹 산하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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