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우디 뉴 A8 하이브리드는 2.0 TFSI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 병렬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탑재한 모델로, 내년 하반기쯤 시판될 예정이다.

2005년부터 ‘올해의 엔진(Engine of the Year)’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2.0 TFSI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0Nm의 성능을 낸다. 국내에서는 아우디 A4, Q5등에 탑재되고 있지만 뉴A8에게 충분한 엔진은 아니다.

그래서 아우디는 여기-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 사이-에 45마력(33Kw), 211Nm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출발, 가속 때에는 엔진과 함께 움직이고 65km/h 속도로 2km의 거리까지는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합산 최고출력은 245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80Nm(49.0kg.m)가 된다. 뉴A8 3.0 TDI의 일반형이 250마력, 고효율 버전이 204마력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한 성능이다. 0-100km/h 가속 7.6초, 최고속도 235km/h의 제원에서 이를 재확인할 수 있다.

연비는 16.1km/L이고 CO2 배출량도 144g/km에 불과하다. 뉴 A8은 콰트로가 기본이지만 3.0 TDI 고효율버전과 이 하이브리드 버전은 앞바퀴 굴림이다.

탑재된리튬-이온 배터리는 줄어든 크기와 무게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뉴 A8 하이브리드는 경량 알루미늄 차체인 ASF(Audi Space Frame), LED 라이트 등 뉴 아우디 A8의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성능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 출시된 컨셉 버전은 전방 스포일러와 3차원 면을 강조한 투톤 컬러 21인치 휠을 장착했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