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시장용 뉴 5시리즈 롱휠베이스 공개
BMW그룹은 2009년 중국시장에서 90,536대의 차를 판매했다. BMW에게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고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때문에 BMW는 2003년부터 중국 브릴리언스(Brilliance China Automotive Holdings Ltd)와의 합작공장을 선양(심양)에서 가동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는 3,700명이고 제2공장을 위해 올해 50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BMW 선양 공장은 근로자의 87%가 36세 이하로 젊고, 69%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 생산설비와 차량용 부품 공급에는 중국 현지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5시리즈의 롱휠베이스 모델 등 3시리즈와 5시리즈의 15개 버전을 생산한다. 현재까지의 생산대수는 15만대 이상으로, 이들은 중국시장에만 공급된다.
BMW 선양공장의 최신 모델은 이번 달 2010 북경 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될 롱휠베이스 버전 뉴 5시리즈이다.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휠베이스를 14cm 늘인 롱버전 5시리즈는 역시 중국시장 전용으로 개발됐다.
측면의 뒷유리 부분이 얼핏 7시리즈처럼 길게 보이는 것, 그리고 후면에 한자 로고가 붙은 것 외에는 외관상 일반 뉴 5시리즈와 뚜렷하게 다른 부분이 없다. 실제 차체 길이는 7시리즈 숏휠베이스 모델(740i)보다 3cm 짧다.
14cm 늘어난 뒷좌석 공간에는 롱버전 전용으로 개발된 벤치 시트가 적용된다. 등받이 각도가 일반 모델보다 좀더 눕혀져 편안하고 머리 공간도 넓어졌다. 아울러 뒷좌석 승객의 편의를위해 동반석 위치는 운전석이나 뒷좌석에서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뒷좌석 편의 사양으로 좌우 독립 온도 조절장치(4-존 자동 에어컨), 헤드레스트 모니터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가운데 팔걸이 뒤편의 냉장박스, 측면 유리 전동 햇빛가리개, 앞좌석 등받이 접이식 테이블, 천장 화장거울등이 준비되었다.
엔진은 204마력, 258마력 306마력(523Li / 528Li / 535 Li)의 세 가지로, 모두 직렬 6기통이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전동 파워스티어링(EPS) 등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8% 감소시켰고, 생산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12%, 공업용수 사용을 40%이상 감소시켰다.
앞-더블위시본, 뒤-인테그럴 서스펜션은 각 버전에 맞게 개량되었으며 535Li에는 차량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이내믹 드라이브 컨트롤 장비가 적용된다. 보행자 인식 나이트비전, 파킹 어시스턴트, 차선이탈경고 장치 등 BMW의 커넥티드드라이브 시스템들이 운전자를 보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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