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4월 1일 일본에서 예약 접수를 시작한 전기차 리프의 구입 주문이 2개월 만에 올해 판매 목표인 6,000대를 돌파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 전용모델인 리프는 올해 12월부터 일본 시판에 들어갈 예정으로, 현지 가격은 376만 엔이다. 토요타 프리우스PHV가 525만 엔, 미쓰비시 i-MiEV가 459만 엔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
올해에는 77만 엔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리프의 실제 구매자 부담은 299만 엔(약 4,032만 원)이 된다. 세제 혜택도 있다. 닛산에 따르면 동급 가솔린 모델과의 가격차이는 6년 동안 운행하면 상쇄된다.
닛산은 예약 순서대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지만 예약금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주문이 모두 실제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량 납기가 늦어져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축소에 의한 구매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리프의 구매를 예약한 연령층은 40대와 50대가 각각 25%였고 60대 이상이 전체의 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