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GTS가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48초를 찍었다. 서킷이 더 어울리는 모델임을 생각하면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친다. 하지만 스포르트 아우토가 측정한 포르쉐 911 카레라 S, 2003년의 BMW M3 CSL 보다는 2초, 일반 M3 보다는 17초가 빠른 기록이다.
M3 GTS는 450마력의 V8 엔진이 올라가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4초, 1천 m 가속 시간도 22.5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변속기는 7단 M DCT가 제공된다. 차체 중량은 일반 M3 보다 70kg이 가벼운 1,530kg이다.
GTS는 M3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E46에서 선보였던 CSL과 비슷한 성격이다. 하지만 구형의 CSL과 접근은 조금 다르다. 구형 CSL이 차체 중량만 낮춘 것에 반해 신형 M3 GTS는 엔진의 출력까지 올려 전반적인 성능이 더욱 높아졌다.
실내도 주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갖췄다. 2열 시트는 모두 들어내고 그 자리에는 롤 케이지를 설치했다. 구형 CSL처럼 루프에도 카본-파이버를 적용했다. 타이어는 앞-225/35, 뒤-285/30 사이즈가 기본이다. 높게 솟은 스포일러는 고속에서 높은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스포일러를 포함한 리어의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WTCC에 출전하는 320si에서 가져왔다. 서스펜션도 모터스포츠용을 일반 도로에 맞게 개조한 것이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