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개 쇼카가 국내 출시용 베르나
현대 신형 베르나의 국내 출시가 11월로 예정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북경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용 신형 베르나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또 다른 디자인의 러시아 전략형 베르나 쇼카를 선보였다.
두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등 주요 앞, 뒷모습이 서로 완전히 다른데, 먼저 선보인 중국 시장용 베르나는 YF쏘나타의 모습을 닮았고, 이번에 선보인 러시아 전략형 쇼카는 아반떼 MD를 많이 닮았다. 하지만 옆모습의 캐릭터 라인 등 기본적인 보디라인은 동일하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에 출시될 베르나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 두 모델 중 국내에 출시될 베르나는 러시아에서 선보인 쇼카와 같은 모습일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선보인 중국 시장용 신형 베르나는 중국 시장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중국에서만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진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크로커스 센터(Crocus Centre)에서 열린 ‘2010 모스크바 모터쇼(Moscow Auto Salon 2010)’에서 러시아 전략형 콤팩트 세단 ‘RBr(프로젝트명)’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베르나 쇼카는 완성도가 높아 양산형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베르나는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적용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전면부에는 6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그릴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하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신형 베르나에는 1.4/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돼 기존의 알파 엔진대비 높은 출력과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1.6 감마는 124마력/156Nm이고 1.4감마는 107마력/135Nm. 변속기는 5단 수동을 기본으로 4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