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누우/타우GDi 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 첫 선
현대ㆍ기아자동차는 26일(화), 27일(수) 양일간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현대ㆍ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기술을 통한 미래 가치의 실현(Realizing Future Value through Powertrain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현대ㆍ기아차를 포함, 컨티넨탈, 보쉬, 마그나 파워트레인, 발레오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누우(Νν) 1.8 가솔린 엔진’,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규제와 정책으로 파워트레인 개발 및 핵심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누우엔진, 타우 GDi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新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컨퍼런스 첫 날인 26일(화)에는 다양한 특강 및 세미나가 열렸고, 독일 아헨공대의 스테판 피싱거(Stefan Pischinger)교수를 비롯한 3명의 전문가들은 초청특강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이틀에 걸친 주제 발표에서는 가솔린엔진 미래기술, 배기 및 후처리 기술, 디젤 연비개선, 이산화탄소 저감, 고효율 구동장치 및 운전성 향상 등 여섯 부문에서 총 5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현대ㆍ기아차는 ▲현대•기아 파워트레인 기술의 발전, ▲터보차저 GDi 엔진 개발, ▲유로6 배기규제 달성을 위한 SCR 시스템 개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자동변속기의 변속감 제어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해, 컨티넨탈은 ▲파워트레인 기술의 미래를, 그리고 보쉬는 ▲ 상용차량 시스템의 EU6 규제 만족을 위한 기술 대응방안에 관해 발표하는 등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에 대한 논문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발표장 밖에는 타우 5.0 GDi 엔진과 후륜 8속 자동변속기, 누우엔진, 세타 2.0 터보GDi 엔진, U2 1.7 2단 터보 디젤엔진, 더블클러치 전장부품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과 첨단 기술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신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에쿠스, YF쏘나타, 아반떼, 엑센트, 스포티지R 등 신차도 야외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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