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발행일자 | 2010.12.15 15:26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폭스바겐이 영국 런던에서 택시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먼저 선보였던 베를린 택시, 밀라노 택시와 함께 ‘월드 택시’ 삼총사 중 하나로, 내년에 출시될 도심형 소형차 ‘업!(UP!)’을 기반으로 했다.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차체 크기는 길이 3,730 × 폭 1,680 × 높이 1,600(mm). BMW 미니 정도의 작은 면적(현행 폭스바겐의 라인업 중 가장 소형인 폭스보다 작다)에서 넓은 실내 공간을 뽑아냈다.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운전석 공간이 칸막이처럼 구분되어 있고 승객 두 사람이 뒷좌석에 앉으며 짐은 운전석 옆 공간에 놓도록 했다. 에어컨과 엔터테인먼트, 택시요금 관련 기능들은 모두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한다.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런던 택시라고는 하지만 운전석은 왼쪽에 있다. (어차피 현재의 런던 택시 규정에는 맞지 않는다.) 운전석 쪽에는 도어가 앞에만, 반대편에는 뒤에만 있는 것도 특이하다. 6:4로 분할되는 뒷문을 열면 운전자의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업!, 스페이스 업!, 스페이스 업! 블루 컨셉트로 이어진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받았고 지붕에는 유니온잭을 입혔으며 측면에는 런던의 문양을 넣었다.

폭스바겐의 '블랙캡' 런던 택시

구동계에는 115마력 전기 모터와 4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최고속도 12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를 제시하고 있다. 한 시간 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베이스가 된 폭스바겐 업!은 2011년에 출시되며 전기차버전은 2013년 출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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