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발행일자 | 2011.01.27 20:32
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폭스바겐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UV’를 카타르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름은 ‘레이스 투아렉 3 카타르’.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1~3위를 휩쓸며 3연패를 달성한 폭스바겐 ‘레이스투아렉3(Race Touareg 3)’ 사막 경주용 차의 도로용(!) 버전이다.

▲ 레이스 투아렉3
<▲ 레이스 투아렉3>

이번 카타르 버전은 경주용 차의 화려한 도색을 제거했을 뿐, 그 특징들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차체 폭은 2미터가 넘고 지붕에는 거대한 흡기구를 달고 있다.

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휠은 경주용 차보다 오히려 크다. 레이스투아렉3는 16인치였지만 카타르 버전은 18인치 BBS 금장 휠을 끼웠다. 차체 측면의 레이스 투아렉 로고도 금색, 차체 도색에 사용된 ‘매직 모닝’ 페인트도 금빛이 도는 흰색이다.

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실내에는 경주용차처럼 롤케이지와 레카로 버킷시트가 그대로 달려있지만, 경주용 차의 날 기계 같은 분위기를 덜어내고 도로주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적용하기 위해 상당한 수정을 가했다. 인체공학적으로 구성된 실내는 ‘스텔스 룩’으로 꾸며졌다.

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센터콘솔에는 다카르 랠리 우승을 기념하는 알루미늄 명판을 붙였고 무광 카본 장식을 곳곳에 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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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도 경주용차와 동일하다. 2.5리터 직렬5기통 트윈터보 디젤 TDI엔진은 310마력의 출력을 내고 0-100km/h 가속을 6초 내에 끊게 한다.

허머보다 터프하다. 레이스투아렉3 카타르 등장

폭스바겐은 ‘컨셉트’라는 딱지를 붙여 이 차를 출품했다. 하지만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법규를 충족시킨다는 설명, 그리고 발표장소가 카타르라는 점으로 미루어, 중동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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