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쉐보레 크루즈에도 밀려

발행일자 | 2011.03.08 09:09
쏘나타, 쉐보레 크루즈에도 밀려

한국산차의 대표차종인 현대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으나 도요타 캠리 등 경쟁모델들의 가파른 상승세로 순위에서는 밀리고 있다.

WARDS AUTO가 집계한 2월 차종별 판매량에서 쏘나타는 1만5천589대로 전월의 1만3천261대보다 2천500대 이상 증가했으나 순위에서는 10위에 턱걸이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시장 세단 판매랭킹 8위보다 2단계가 낮아진 것이다.

쏘나타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요타 캠리는 지난 1월 1만7천892대로 전 차종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달에는 무려 2만6천981대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혼다 어코드와 닛산 알티마 역시 2만1천205대와 2만808대로 3.4위를 고수했으며, 포드 퓨전은 지난 달 2만3천111대가 판매되면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따라 쏘나타의 올해 전체 판매량은 2만8천984대로, 4만4천873대의 캠리와 3만7천262대의 닛산 알티마, 3만4천661대의 혼다 어코드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쉐보레 차량들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쉐보레의 대표 모델인 말리부는 1만9천92대로 5위,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서 생산을 개시한 크루즈는 1만8천556대로 8위, 임팔라는 1만6천290대로 9위에 오르는 등 3개 차종이 TOP10에 포함됐다.

이 외에 도요타 코롤라는 1만8천702대로 6위, 혼다 시빅은 1만8천589대로 7위에 올랐고,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도 1만3천539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도 신형 8천751대, 구형 3천538대 등 총 1만2천289대로 전월의 9천659대보다 3천대 가량이 증가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신형 옵티마(K5)는 지난 1월 3천819대, 2월 4천844대에 그치는 등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박스형 모델이 쏘울이 1월 5천345대, 2월 6천684대로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www.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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