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케이준, 라이프치히에서 만든다

발행일자 | 2011.03.17 13:32
▲ 포르쉐 카이맨R
<▲ 포르쉐 카이맨R>

포르쉐가 다섯 번째 모델을 생산할 주요 기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케이준’ 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발표된 이 새로운 차량은 포르쉐의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러한 결정은 포르쉐 이사회에서 내려졌다. 포르쉐의 감사 단체는 최근 ‘케이준’ 프로젝트 차량 생산의 차체 조립 라인과 도색 부문을 비롯한 전 공정이 포함된 생산 기지로 작센 주의 라이프치히 공장을 지목하는 경영진 기안에 대한 최종 승인 심사를 마쳤다. 이번 라이프치히에서의 케이준 생산 결정은 지역사회에 최소 1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울러 주펜하우젠과 바이삭의 포르쉐 기지에도 추가로 새 일자리를 만들어줄 것으로 전해진다. 400 헥타르에 이르는 라이프치히 생산 기지는 확장에 대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2011년부터 곧장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CEO, 마티아스 뮐러는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 수준은 그동안 카이엔과 파나메라를 생산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어 현재 최고 품질 수준의 프리미엄 차량을 생산하는 데 모자람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CEO
<▲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CEO>

포르쉐 공장 근로자 대표인 우베 휴크도 이 결정에 대해 “길고 어려운 협상 끝에 내려진 결정에 대해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케이준’ 프로젝트의 라이프치히 기지 생산 결정을 위해 애쓴 이곳 근로자 대표들의 노고에 공을 돌렸다.

우베 휴크에 의하면, 협상 마지막 날 보여준 모든 근로자들의 높은 유연성과 생산성이 경영진과 이사회의 마음을 라이프치히로 굳힌 계기가 되었다. 그는 라이프치히 공장의 증설로 인한 전 공정 생산 기지 결정에 전 근로자를 대표하여 매우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케이준 생산으로 라이프치히에 좋은 계기가 되면서 이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포르쉐 생산의 모체가 된 스투트가르트의 주펜하우젠 공장의 미래 성장을 위한 차기 증설 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르카르트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포르쉐의 이번 결정이 새로운 도시 행정으로 라이프치히 시를 매력적인 세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증명해주었으며 앞으로 국제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효율적이고 민첩한 ‘케이준’의 개발로 전 세계 시장에 걸쳐 높은 수요를 보이는 SUV 세그먼트에서의 입지를 한층 넓히고자 한다. 이는 최근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가장 성공적인 SUV 차량의 하나로 자리잡으며 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강화한 포르쉐 카이엔과 함께, 가볍고 운전하기 쉬우면서 전형적인 포르쉐인 ‘케이준’이 미래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현재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 중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박스터와 마찬가지로, 포르쉐의 매력적인 엔트리 모델로서 케이준은 새롭고 젊은 잠재 고객들에게 포르쉐 세계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 작센주에 위치한 초현대식 라이프치히 공장은 2002년 준공 이후 카이엔을 생산해오고 있다. 2009년 첫 번째 증설 때부터는 4인승 그란 투리스모 파나메라를 제작하면서 파나메라와 SUV 카이엔 모델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포르쉐는 현재까지 라이프치히에 2억 8천만 유로 가량의 자본을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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